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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임직원 기 살리기…270억 규모 자사주 첫 지급

임직원 3442명에 89.4만주 지급
경영진 보수 반납으로 솔선수범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올해 성과급을 받지 못한 임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2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는 4월 3일부터 5월 8일까지 재직 임직원 3442명에게 자사주 89만4000주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에 지급하는 주식은 자사주를 활용한 임직원 보상 결정 이후 첫 지급분으로, 지난 19일 종가 3만300원 기준 총 271억원 규모다.

 

자사주는 지급 기간 내 임직원 개인별 증권계좌로 입고된다.

 

 

이를 위해 현대해상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총 1098만5500주(12.29%) 중 268만2000주(3%)를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보유하고, 나머지 830만3500주(9.29%)는 ‘상법’ 개정안에 따라 소각하는 내용의 자사주 보유·처분 계획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자사주 지급은 지난해 경영실적 악화에 따라 올해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한 데 따른 격려 차원의 보상이다. 성과급 미지급으로 실망한 임직원들의 사기를 자사주 지급으로 진작시키겠다는 것이다.

 

현대해상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611억원으로 전년 1조307억원에 비해 4696억원(45.6%)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 경영진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지난해 보수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도 했다.

 

실제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정몽윤 회장은 총 26억3600만원 중 8억1200만원, 이석현 대표이사는 총 6억6200만원 중 1억3100만원을 반납했다.

 

현대해상은 나머지 보유 자사주 178만8000주도 매년 1%를 초과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임직원 동기 부여와 우수 인재 확보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식 지급을 결정했다”며 “지급 주식은 발행 주식 총수의 1%로, 주식가치 희석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