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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차바이오텍 3세 시대] ③R&D·CDMO 경쟁력 강화에 거는 기대

AI 기반 헬스케어 '성장 전략' 이사회 구성
CDMO 시설 구축, 바이오신약 개발 속도

[편집자 주] 차바이오텍이 오너 3세인 차원태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08년 말 차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바이오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이 이뤄졌고 이제 체질개선을 이끌어나갈 핵심 계열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FETV는 차바이오텍의 현주소와 향후 이뤄나갈 청사진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차바이오텍 대표에 오른 오너 3세 차원태 부회장이 내세우고 있는 전략은 파이프라인인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연구개발(R&D), 위탁개발생산(CDMO),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로 요약된다. 그중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발생하는 수익은 중장기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R&D와 CDMO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차바이오텍은 자회사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차백신연구소를 매각하고 대신해 차AI헬스케어와 카카오헬스케어를 인수했다.

 

차AI헬스케어(옛 제이준코스메틱)와 카카오헬스케어가 적자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차그룹이 보유한 의료서비스와 시너지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차AI헬스케어를 차바이오텍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낸 윤경욱 대표에게 맡긴 것으로 보인다.

 

윤경욱 대표 이외에도 차AI헬스케어 이사회에 송종국 차케어스 대표, 김석진 차메디택 대표가 사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종속기업인 차케어스는 병원, 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통합 콜센터와 의료시설을 포함한 특수시설 관리 서비스사업을 운영 중이다.

 

차메디텍은 2013년 차바이오텍의 바이오개발 사업부문에서 생물소재와 의료기기 전문 법인으로 분할돼 설립됐고 히알루론산 유도체를 이용한 성형필러인 ‘히아필리아’와 물광 주사제 ‘벨로나’ 등 의료기기 제품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 뷰티센터와 에스테틱 등에 판매 중이다.

 

차AI헬스케어의 이사회 구조를 보더라도 의료서비스와 화장품을 포함한 의료기기 등 계열사 간 전략적 협업을 이뤄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AI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으로 시장을 공략해 차바이오텍의 전반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D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차바이오텍의 종속기업은 마티카바이오랩스다. 사업보고서에는 세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차바이오텍과 마티카바이오랩스는 CDMO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마련했다고 기재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위치한 Matica Biotechnology를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용 CDMO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2022년 제1공장 완공으로 500L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CGB(Cell Gene Biobank)를 건립 중이다.

 

이러한 생산시설이 완비되어 감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차바이오텍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별도기준 매출 중 R&D 비용은 19.29%로 2024년 대비 6.03%p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개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은 총 7개다. 황반변성증 치료제(망막색소상피세포:RPE)는 라이선스 아웃으로 2023년 연구가 중단됐다. 이외 7개 바이오 신약(세포치료제 등)은 뇌졸중, 무릎관절연결결손, 알츠하이머병, 퇴행성 요추 추간판 만성 요통 치료제 등이다.

 

그중에서 Pluristem(이스라엘)사와 공동개발 중인 간헐성파행증 치료제가 국내에서 임상 2상이 종료됐다. 또한 정부 출연 국책과제로 난소기능부전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기반 차세대 세포치료제 임상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향후 핵심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