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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신사업 날개' 달고 수익구조 다변화 결실

장외파생 매매이익 전년比 20배 증가
주식 MS 3년 연속 상승세로 영업기반 강화

[FETV=심수진 기자] BNK투자증권이 기존 위탁매매와 부동산 PF에 몰려 있던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장내·외파생상품과 집합투자증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신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의 2025년 부문별 실적은 종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주식운용 관련 수익은 2024년 1194억원 이익에서 2025년 3529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채권 관련 수익 또한 전년(929억원) 대비 60% 이상 감소한 352억원을 기록하며 전통 자산 운용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장내·외파생상품과 집합투자증권 부문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장내·외파생상품 관련 영업수익은 2025년 23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장외파생상품 자기거래 매매이익은 343억8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17억800만원) 대비 20배가량 증가했다. 장내파생상품 또한 전년 488억9600만원 손실에서 1974억5000만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집합투자증권 관련 수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355억7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집합투자증권 부문은 2025년 2354억28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도 눈에 띈다. 특히 해외 자산 및 선진 파생기법 도입을 통한 수익 구조 변화가 뚜렷하다. 지난해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IB와 체결한 미국 기초자산 TRS 및 글로벌 신용지수 CDS 규모는 1800억원을 상회한다. 이는 수익원 다각화와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 기반 지표인 시장점유율은 부문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주식 시장점유율(MS)은 2023년 0.89%, 2024년 1.38%에 이어 지난해 1.91%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파생상품 MS는 2023년 7.11%에서 2024년 3.59%, 지난해 2.37%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가치 거래에 집중하며 파생상품 포트폴리오를 내실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조8750억원으로 2024년(1조2650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2억9100만원으로 2024년(145억6800만원) 대비 8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30억6700만원을 기록해 2024년(122억5900만원) 대비 88% 성장했다. 자산총계는 9조5307억원으로 2024년(8조1287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543.75%를 기록하며 2024년(622.30%) 대비 수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으나 이는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자본 활용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BNK투자증권은 향후에도 리스크 관리 기조 아래 수익원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단순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무게를 두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