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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4분기 실적 부진 속 자회사 일회성 비용 영향 뚜렷

[FETV=심수진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분기 실적은 자회사의 대규모 해외 사업 손실과 원전 사후처리과 온실가스 관련 충당부채 반영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제동이 걸렸다.

 

27일 메리츠증권 종목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수선비와 기타 영업비용의 증가를 꼽았다. 작년 4분기 관련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규모 해외 사업 손실 반영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공사 진행률과 전체 사업 규모를 고려할 때 올해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년마다 진행되는 원전 사후처리 충당부채 조정 이슈도 올해는 소멸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배당 정책에 대한 시장의 아쉬움도 존재한다. 한국전력은 2025년 주당 배당금(DPS)을 1540원으로 공시했다. 별도순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음에도 배당성향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2024년 배당성향(16.5%)보다 하락한 수치로 단계적인 배당 확대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아쉬운 결과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영평가등급 산정에 배당 관련 지표가 반영되고 회사의 재무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2026년에는 배당 성향 상향을 다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원전 사업 기대감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원전 협력은 대미 인프라 특별법 통과와 수출 거버넌스 조정 등을 거치며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추가로 올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과 베트남 원전 사업 수주 기대감이 상승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