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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프테라퓨틱스 IPO] 경영권 안정성·매출 요건 주요 변수, SI 협력·수익 확대로 대응

녹십자·롯데바이오 등과 우호지분 결집, 장기적 파트너십 유지 주력
자본잠식 해소 완료, 마일스톤 수익 확대로 재무 건전성 확보 추진

[FETV=김예진 기자]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상장 후 낮아지는 최대주주 지분율과 향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재무적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가 상장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현재 기관 수요예측 단계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상장 후 낮아지는 최대주주 지분율에 따른 경영권 불안정성과 특례 적용 종료 이후의 재무 요건 미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최대주주인 이병철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공모 전 20.4%에서 상장 후 17.2%로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이병철 대표이사의 단독 지분율은 14.4%에서 12.1%까지 떨어진다.

 

회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요 주주들과 3년 간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공모 후 기준 26.7%의 의결권을 확보하며 경영권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 의무보유 및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에는 이병철 대표를 포함한 최대주주 측과 ㈜녹십자, 강정석,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주주들이 참여했다.

 

다만 해당 약정은 3년 한시적 계약으로, 종료 후 지배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 또한 추가 증자나 지분 희석, 의무 보유기간 종료 후 주식 매각 등이 발생할 경우 경영 안정성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재무구조 역시 변동성이 크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별도 기준 2024년 말 기준 자본총계 –777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으나, 2025년 3분기 전환상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통해 자본총계 120억원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다만 사업 부진이나 자금 조달 실패가 겹칠 경우 다시 자본구조가 악화돼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기업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 중 매출액 요건은 5년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요건은 3년간 유예되나 기간 종료 후 재무 요건 미달 시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한 파트너들은 대부분 전략적 투자자(SI)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내부적으로 충분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임상 진입 및 유의미한 결과 도출을 통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면 3년의 약정 기간 이후에도 안정적인 협력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장 유지 요건과 관련해서는 “현재도 마일스톤과 업프론트(선급금)를 통해 약 55억원 규모의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으며, 기존 수출 계약 2건과 공동 개발 중인 3건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면 수익 유입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29년부터 적용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요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는 2027년경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만큼, 관리종목 지정 등 상장 유지에 대한 리스크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