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예진 기자] 한국콜마가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약진과 스킨케어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 한국 법인 매출 성장률 20%와 영업이익률 13~14%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26일 교보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600억원, 4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 36% 상승했다. 인센티브 충당금과 임직원 보상, 협력사 지원 등 약 142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K-뷰티 글로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을 유지했다.
국내 법인은 매출 2700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달성했다. 기존 레거시 브랜드의 부진을 스킨케어 중심의 인디 브랜드 약진이 상쇄하며 당초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반면 중국 법인은 포인트 메이크업 비중 확대로 이익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다.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고, 미국 법인은 최대 고객사의 주문 감소와 신규 공장 오딧 비용 영향으로 83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다. 자회사 연우는 인건비 절감을 통해 적자 폭을 축소했다.
한국콜마 측은 1분기 한국 법인 매출 전년 대비 성장률 20%, 영업이익률 13~14%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고객사(MNC)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고, 지난해 캐파 부족으로 경쟁사로 이탈했던 선케어 브랜드들의 물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작년 4분기 라인 재정비 영향을 주었던 주요 고객사 매출이 아직 가이던스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1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하는 등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한국콜마의 스킨케어와 선크림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해 기존 레거시 브랜드들의 큰 폭 매출 감소로 가려졌던 국내 인디브랜드 성장률이 올해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