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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VC 주주환원 점검-캡스톤파트너스] ①배당총액은 늘지만 주가는 ‘박스권’

2025년 결산 배당총액 4억1000만원 수준
주가는 공모가 대비 낮은 2000~3000원

[편집자주]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도 ‘밸류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계기로, 상장 VC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어디까지 구체화될지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FETV가 상장 VC들의 배당 현황과 배당성향, 주당배당금 등 주주환원 수준을 비교하고, 임원 보수와 경영지표까지 함께 들여다본다.

 

[FETV=이건혁 기자] 캡스톤파트너스의 배당은 늘고 있는데 주가는 잠잠하다. 2025년 결산 기준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높였고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를 밑도는 수준에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3일 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 결산 기준 주당 29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26원) 대비 11.5% 늘어난 수준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23년 11월 상장 이전부터 배당을 실시해왔다. 상장 전인 2021년과 2022년 주당 배당금은 각각 250원으로 동일했으며, 배당성향은 각각 1.9%, 1.8% 수준이었다. 이후 상장 과정에서 주당 액면가가 5000원에서 200원으로 조정되면서, 2023년 결산 배당금은 주당 42원으로 책정됐다. 2024년 결산에는 주당 26원을 배당했다.

 

 

배당총액 기준으로 보면 상장 이후 전반적으로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1억900만원을 배당했던 캡스톤파트너스는 2023년 5억8000만원, 2024년 3억6700만원, 2025년 4억947만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다만 실적과 배당의 흐름이 항상 같은 방향은 아니었다. 배당총액이 가장 많았던 2023년 캡스톤파트너스는 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중 실적이 가장 부진했던 시기에 배당총액은 오히려 늘었고,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13.6%로 집계됐다.

 

반면 2024년에는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해 배당총액은 3억6700만원으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배당성향은 20.0%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5년 결산 기준으로는 배당총액이 다시 증가했지만, 배당성향은 오히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9억7000만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감안하면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도 2024년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적 개선과 배당 회복 흐름에도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 주가는 상장 직후 공모가(4000원)를 웃돌며 2023년 11월 16일 종가 기준 1만20원까지 올랐지만, 같은 해 12월 26일에는 3995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2024년 하반기부터는 2000~3000원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20일 종가 기준 주가는 3480원으로 공모가를 밑돌았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상장 당시 약속했던 시가총액 1% 수준의 배당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실제보다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