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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플랫폼 사업’ 강화로 고객 기반 확대 승부수

조직개편 통해 티켓판매플랫폼 사업 등 AX혁신그룹→디지털영업그룹 이관
티켓판매플랫폼 공고 진행, 사업 범위 최적화한 티켓판매 업무시스템 구축 등

[FETV=권현원 기자] 우리은행이 플랫폼 사업 강화로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 담당 조직인 디지털영업그룹장도 올 들어 새롭게 영입했으며 조직에 힘을 싣기 위한 개편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월렛 제휴·티켓판매플랫폼 사업 등 생활 기반 플랫폼 강화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영업그룹장에 삼성전자 MX사업부 출신 정의철 전 전무 배치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초 삼성전자 MX사업부 출신의 정의철 전 상무를 디지털영업그룹장으로 영입했다. 정 그룹장은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비대면 영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 그룹장은 삼성전자에서 ▲무전사업부 SW기술개발 과장, SDET파트 부장, SQE2그룹 부장 ▲MX사업부 SQE그룹 상무, SW품질팀 상무 등 여려 자리를 거친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삼성전자 이전인 1997년부터 2005년까지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본사에서 근무했다.

 

 

우리은행은 정 그룹장 영입과 동시에 디지털영업그룹 역할도 재정비했다. 플랫폼 중심 사업 추진을 위해 그룹 내 선임부서를 기존 WON뱅킹사업부에서 플랫폼사업부로 변경했다. 또 실행력 강화를 목적으로 Baas 사업과 비대면 연금 마케팅 기능 등을 그룹 내로 통합했다.

 

정 그룹장은 우리은행의 비대면 채널 기반 고객 확대와 뱅킹 앱의 활성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웹 재구축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등 올해 우리은행의 디지털 사업계획의 핵심 목표 수행과 기업 고객 대상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의 편의선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정 그룹장의 비즈니스 경험이 ‘삼성월렛 포인트·머니 서비스’ 등 핵심 제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지난 5일 디지털금융 강화 목적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조직개편에서는 기존 AX혁신그룹이 담당하는 삼성월렛 제휴 사업과 티켓판매플랫폼 사업을 디지털영업그룹으로 이관했다. 이는 생활 기반 플랫폼 강화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의철 그룹장은 삼성의 꼼꼼한 품질 경영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연한 혁신 문화를 겸비한 희소성 있는 리더”라며 “그의 합류로 우리은행의 디지털금융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티켓판매플랫폼 사업 출시 예정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삼성전자와의 결제 파트너십을 전면적으로 확대해 왔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은행 계좌를 연결하거나 충전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결제 시마다 자동으로 쌓이는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 시작 3주 만에 신규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삼성월렛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는 편의성과 업계 최고 수준의 포인트 적립률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우리은행은 상반기 티켓판매플랫폼 사업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6월 티켓판매플랫폼 구축 제안요청 공고를 내고, 해당 사업을 준비해 왔다.

 

공고에 따르면 티켓판매플랫폼 구축 사업의 범위는 ▲검증된 티켓판매 솔루션 도입 및 최적화한 티켓판매 업무시스템 구축 ▲웹앱 및 반응형웹 고객채널 구축 ▲톡상담 채널 개설 등 고객상담 서비스 개발 ▲계정계·정보계·UMS 등 은행시스템과 연동 개발 ▲예술경영지원센터, PG사 등 대외기관과 연동하는 업무 및 API 개발 등이다.

 

사업예산은 37억4608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업예산 구성 항목은 물품(개발·S/W) 31억9533만원, 5년 비용(유지보수료·인증서·사용료 등) 5억5074만원 등이다. 입찰방식은 제한경쟁입찰이다.

 

우리은행은 최근까지도 제휴 전문업체 입찰과 사업 부문별 공고를 내는 등 티켓판매플랫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은 고객 확보·고객 편의성 제고, 영업 기회 확대 차원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