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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컨콜-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자회사 구조조정 작업 완료"

개발 자회사 비용↑·신작 출시 지연에 부진
올 하반기 내 주요 신작들 출시 가능 전망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11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4650억원, 영업손실 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6% 감소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고, 영업손실은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작 출시 공백과 글로벌 투자 확대 영향이 연간 실적에 반영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4분기 PC게임 매출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이벤트 기저 영향으로 30% 감소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해 12월 3번째 확장팩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하며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신작 성과 부재와 ‘오딘’의 주요 업데이트 공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핵심 이용자층 트래픽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났다. 2025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504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 인건비는 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마케팅비도 72억원으로 31%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게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가운데 2026년을 목표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시화하고 있다. 1분기에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슴미니즈(SMiniz)’를 출시하고 이후 ‘오딘Q’,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통해 핵심 IP의 PC·콘솔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던전 어라이즈’, ‘프로젝트 OQ’, ‘갓 세이브 버밍엄’, ‘프로젝트 C’ 등 다수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신작 게임 출시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는데, 이번에 제시한 출시 시기의 실현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또한 신작 출시에 따른 2026년 인건비와 마케팅비 가이던스를 제시해 달라.

 

A. 한상우 대표
주요 신작들의 일정 조정은 개발 차질보다는 운영 안정성과 중장기 성과 창출을 위해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결정한 사항이다. '오딘' 후속작은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위해 준비 범위를 확대했고,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은 완성도와 출시 순서 조정을 위해 재배치했다. 개발팀과 긴밀히 소통 중이며 하반기 내 출시는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A. 조혁민 CFO
인건비는 총량 관리와 재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하반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과 글로벌 PC 부문에 한해 선별적으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2026년 인건비는 2025년 4분기 대비 5% 내외 증가 수준으로 통제할 것이다. 마케팅비는 3분기 대작 출시로 인해 2분기부터 집행이 확대돼 분기별로는 매출액 대비 15%까지 오를 수 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10% 내외로 관리할 계획이다.

 

 

Q. 멀티 개발사 구조임에도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라인업 확장이 더딘 것 같다. 경영진이 생각하는 회사의 방향성과 카카오게임즈만의 사업적 경쟁력은 무엇인가.

 

A. 한상우 대표
자체 경쟁력은 모바일 중심에서 벗어나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및 풀체인 개발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다. 전략적 방향성은 3가지다.


첫째,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한 재무적 실적 반등이다. 둘째, 대작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게임까지 커버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다. 셋째, 향후 2~3년 내 도래할 AI 기술 변화에 맞춰 개발 효율성과 서비스 정교화를 이루는 구조적 준비다.

 

 

Q. 적자가 지속돼 기업 가치 산정이 어렵다. 이러한 적자 고리를 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언제쯤 재무적 해소가 가능한가.

 

A. 한상우 대표
비효율적인 자회사 지분 정리 등 산업적 효율화 작업은 이미 일단락됐다. 실적 반등의 핵심은 신작 출시이며 3분기부터 신작들이 출시됨에 따라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다. 직접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숫자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

 

A. 조혁민 CFO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개발 자회사의 비용 증가는 지속된 반면 신작 런칭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글로벌 PC·콘솔 신작이 출시되면 개발비 회수만으로도 재무적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공백 문제도 올해 안에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