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CJ ENM은 지난해 연매출 5조1345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연 매출 1조518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6%, 15.2% 증가했다. ▲패션·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 기반의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인프라 고도화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넷플릭스, 아마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파트너십을 통한 콘텐츠 유통 확대 및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손익 개선으로 매출 1조 4573억 원을 기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등 글로벌 공동 제작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성과로 이어졌다. 피프스시즌은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는 물론 유통 매출 호조와 비용 효율화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해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콘텐츠 성과 지속과 티빙 손익 개선으로 매출 1조341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및 웨이브와 본격 시너지를 앞세워 지난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성장했고 일본 디즈니플러스,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Max 등 글로벌 지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INI>, <JO1> 등 글로벌 휴먼 IP의 음반·콘서트 성과와 <MAMA AWARDS> 및 <KCON> 등 컨벤션 라이브 사업 흥행, 엠넷플러스의 가속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4% 성장한 81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 ENM은 ‘IP 홀더로의 진화’와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CJ ENM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공동 제작 확대와 티빙 해외 진출, 엠넷플러스 고속 성장 등을 통해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자리매김한 한 해”라며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핵심 플랫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한편, IP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IP 홀더(IP HOLDER)’로 성장해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소비 환경과 미디어 경쟁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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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디어 플랫폼 관련해 시청률 대비 실적이 낮은 수준인 것 같다. 티빙 광고 시장 현황과 2026년 회복 전망은?
A. 이남주 미디어·플랫폼담당 2026년에도 TV 광고 시장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광고주들의 선호도가 퍼포먼스 중심의 디지털 광고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CJ ENM은 티빙과 웨이브 통합 광고 운영 기반의 상품 등을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Q. 미국과 일본 중심의 로컬 제작 거점 확대 현황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은?
A. 이해민 스튜디오드래곤 CFO 미국과 일본 법인,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성과를 바탕으로 1분기 넷플릭스에 '소울메이트'를 납품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20편 이상의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며, 이 중 시리즈 오더에 가장 근접한 작품은 약 3편 정도로 연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
Q. 4분기 영업외손실이 1363억원으로 크게 발생했다. 구체적인 내역은?
A. 김진영 재무담당 콘텐츠 판권 손상과 스튜디오드래곤 산하 제작사들의 영업권 손상 등 무형자산 손상 차손이 약 470억원 발생했다. 또한 지분법 손익에서 약 150억원의 손실이 있었고, 금융 손익에서도 약 580억원의 손실 요인이 반영되어 총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기록됐다.
Q. 티빙과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의 4분기 세부 실적과 2026년 가이던스는?
A. 김진영 재무담당 / 장형경 티빙 본부장 / 김준엽 글로벌담당
Q. 커머스 부문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회계적 요인이 있는지, 아니면 실질적 개선인지?
A. 서진욱 커머스 경영관리담당 회계 기준 변경은 없었다. 실질적인 손익 개선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4분기 성수기를 맞아 PB 패션 카테고리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뷰티·건기식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둘째, 브랜드 자회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셋째, 인건비 등 지속적인 비용 절감 활동이 성과를 거두며 이익률을 높였다.
Q. 해외 OTT 내 브랜드관 운영에 따른 수익 인식 구조와 2026년 공급 계획은?
A. 김준엽 글로벌담당 정확한 배분 비율을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리쿱(Recoup)할 수 있는 규모로 수익을 인식하고 있다. 2026년에도 드라마와 예능을 포함해 약 10~20편 정도의 타이틀을 각 플랫폼 브랜드관에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매출원을 다변화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