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3544억원, 영업손실 353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7%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17.7%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8594억원, 영업손실 852억원을 기록했다. 통관 지연 여파로 인한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적자폭을 줄였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4조6241억원, 영업손실 249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요 제품의 국제 거래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지만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원가상승 등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은 3조7783억원, 영업손실은 4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저율가동 및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및 주요 제품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공장의 정상가동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판매가격 상승 역시 기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효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
Q.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흑자전환의 구체적 수익 구조와 연간 가이던스는? 원가 상승을 ASP 상승으로 상쇄할 수 있는지?
A. IR 담당자 신재생에너지 부문 중 모듈 및 기타 부문은 1분기 통관 정상화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모듈 판매량이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AMPC는 2천억 원 초반 수준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번 1분기 AMPC 예상치에는 잉곳·웨이퍼에 대한 AMPC는 제외돼 있다. 카터스빌 라인에서 생산되는 잉곳·웨이퍼·셀 관련 AMPC는 해당 제품이 적용된 모듈이 최종 판매될 때 인식되는 구조로, 본격 반영은 2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ASP는 1분기 FEOC 적용 개시로 상승이 예상된다. 1분기 모듈 및 기타 부문은 판매량 증가와 ASP 상승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주택용 에너지 사업은 4분기 리밸런싱 여파가 1분기까지 일부 이어질 전망이나 ASP 상승과 설치 물량 증가로 적자 폭은 축소될 것으로 본다. 리밸런싱 관련 비용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대부분 반영될 예정이며, 2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유럽 사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6년에는 미국 내 견조한 수요가 이익 확대로 반영될 것으로 본다.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사업은 4분기 적자가 확대됐으나 매출은 가이던스를 달성했다. 배터리 저장 시스템이 포함된 EPC 매출 증가가 있었으나 일부 프로젝트 일정 변동으로 자산 가치 조정 비용이 발생했다. 1분기에는 이에 대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4조~5조 원이며, 1분기 매출 기여는 1조~1.5조 원 수준이다.
미국 시장 내 ASP는 강력한 수입 제한 조치, 제조 원가 상승, FEOC 가이드라인, 미국산 부품 사용 요건 강화 등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은 가격 상승으로 실버 페이스트 원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미국 내 공급망 최적화와 공정 기술 개선을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고 본다.
Q.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및 양산 일정의 현재 진행 상황은?
A. IR 담당자 페로브스카이트 텐덤 셀은 파일럿 라인에서 양산성 검증을 진행 중이다. 장기 신뢰성과 시장 수용성 검증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구체적인 양산 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Q. 중국의 태양광 및 PVC 증치세 환급 중단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A. IR 담당자 중국의 증치세 환급 폐지로 한국 시장 내 가격 격차는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본다. 중국 태양광 업계는 구조조정과 감산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이미 반등하고 있어, 증치세 환급 중단은 비용 상승을 추가로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저가 공세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ASP 역시 중국 증치세 환급 축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판가 상승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본다.
Q. 페로브스카이트 텐덤 확장 가능성은? 우주용 태양광 등 응용 가능성 검토는 어느 단계?
A. IR 담당자 페로브스카이트 텐덤은 이종 태양광 모듈을 접합해 다양한 파장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결정형 실리콘뿐 아니라 박막형과의 접합도 가능하다. 현재 최우선 과제는 페로브스카이트 기술 확보와 양산 기술 확립이다. 지상용·우주용 응용은 이후 연구 개발을 통해 검토할 수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Q. 25D 세액공제 혜택 종료 이후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단기·중장기 전망은?
A. IR 담당자 미국 주택용 시장은 25D 종료 영향으로 2025년 일시적 위축이 예상되나 2030년까지는 연평균 한 자릿수 후반 성장세를 전망한다. TPO 사업은 2030년까지 설치량을 대폭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FEOC 규제 적용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없는 제품의 프리미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
Q. 웨이퍼·셀 신규 공장 가동 일정과 생산 연계 계획은?
A. IR 담당자 카터스빌 셀 공장은 3분기 중 양산 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잉곳은 지난해 12월 양산을 시작했으며 웨이퍼 공장은 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셀 공장 완공 전까지는 미국산 웨이퍼를 한국 셀 라인에 투입해 생산 공백을 최소화하고, 9월까지 미국에서 모듈 제작을 이어갈 예정이다. 4분기부터는 수직 계열화 제품을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Q.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재고 감소의 배경은?
A. IR 담당자 미국 내 모듈 재고에 대한 공식 집계 데이터는 없어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 다만 FEOC 가이드라인 확정 이후 가용 물량이 재편되며 FEOC 비해당 제품은 재고 리스크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시장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본다.
Q. 셀 공장 가동 시 원가 절감 효과는?
A. IR 담당자 DCA 혜택이 없더라도 FEOC 요건 충족만으로 ASP 프리미엄이 가능하며 향후 카터스빌산 셀 적용 시 DCA 10% 추가 혜택이 더해질 것으로 본다.
Q. 중국 PVC 구조조정과 PX 시황이 한화토탈에 미치는 영향은?
A. IR 담당자 중국의 노후·저효율 설비 구조조정과 경기 부양책 가능성은 PVC 시황에 긍정적 요인이다. PX는 공급 증설이 4분기에 집중된 반면 수요는 PTA 신증설로 견조해, 전반적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
Q. 최근 CAPEX 집행 규모와 향후 계획은?
A. IR 담당자 2025년 CAPEX는 약 1.9조원이며 이 중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1.4조원, 케미칼 및 기타가 5000억원이다. 올해 CAPEX는 약 1.2조 원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미국 태양광 설비 투자가 마무리되며 CAPEX는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Q. 탑콘 특허 분쟁 등 IP 이슈가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A. IR 담당자 퍼스트솔라의 탑콘 특허 분쟁 관련 판결은 특허의 유효성을 최종 인정한 것이 아니라 절차상의 이유로 검토가 거절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특허가 무효성 논란을 완전히 극복한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당사는 퍼스트솔라의 탑콘 제조 공정 특허에 대해 확고한 비침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 신뢰도가 높은 당사 제품은 이러한 외부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편이며, 오히려 시장의 수급 불안정 속에서 큐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