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12.4℃
  • 맑음강릉 -4.4℃
  • 맑음서울 -8.7℃
  • 구름많음대전 -6.9℃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6℃
  • 구름많음광주 -4.7℃
  • 맑음부산 -2.8℃
  • 흐림고창 -6.1℃
  • 구름조금제주 0.8℃
  • 맑음강화 -10.7℃
  • 흐림보은 -9.2℃
  • 흐림금산 -9.4℃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금융지주 AX 전환] 우리, ‘AI 활용 사례 목표치 제시’ 눈길

내년까지 은행 200건·비은행 144건 유스케이스 실행
우리은행, 기존 디지털전략그룹→AX혁신그룹 변경

[편집자 주]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경영전략방향을 'AX(AI 전환)'에 맞췄다. 이는 AI를 단순히 경쟁력 강화의 수단을 넘어 금융권 생존 수단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AX는 각 금융지주 회장의 올해 신년사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FETV는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AX 전략과 조직개편 현황 등을 들여다봤다.

 

[FETV=권현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전사적 AX(AI 전환)을 그룹의 3대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제시하며 AI 중심 경영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내년까지 총 344건의 유스케이스(활용 사례)를 실행한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전사적 AX, 그룹 3대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제시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이하 우리금융) 지난 16일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하고 생산적·포용금융, 전사적 AX(AI 전환), 종합금융그룹 시너지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그룹 성과 리뷰와 올해 중점 전략방향이 공유됐다.

 

이 중 전사적 AX 전략과 관련해 우리금융은 그룹 AX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은행 200건, 비은행 144건 등 총 344건의 유스케이스를 실행하고, AI 기반 경영체계 정착과 업무 프로세스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AX는 금융의 판도를 좌우하는 기준인 만큼 ‘우리는 AI 회사다’라는 마음가짐으로 AI 중심 경영체제를 그룹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도 23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특화채널 고도화·AI기반 프로세싱 효율화·전문상담센터 운영 등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미래를 위한 도약’이라는 올해 경영목표 아래 고객 확대, 수익 강화, 미래 성장, 책임 경영 등 4가지 전략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우리은행은 AI기반 프로세싱 효율화를 통해 업무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주요 5대 영역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할 예정이다. 주요 5대 영역은 ▲고객상담혁신 ▲업무자동화 ▲WM(자산관리)·RM(여신·외환)지원 ▲기업여신E2E(엔드투엔드) ▲내부통제 등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상담과 여·수신 만기도래 고객 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현장의 영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옥일진 부사장, 내년 11월 30일까지 임기 연장

 

우리금융 AX 전략의 중심에는 디지털혁신부문 산하에 있는 AI전략센터가 있다. AI전략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기존 조직인 금융테크부를 격상시킨 조직이다. 디지털혁신부문에는 AI전략센터를 포함해 미래혁신부와 ICT기획부가 편제돼 있다.

 

상위 조직인 디지털혁신부문은 이끄는 인물은 옥일진 부사장이다. 옥 부사장은 2022년 2월 우리금융에 디지털부문장으로 영입된 이후 2023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디지털혁신부문장을 지냈다. 기존 임기는 지난해 11월 30일까지였으나 임원 인사를 통해 연임 결정이 나면서 임기는 올해 11월 30일까지 연장됐다.

 

 

옥 부사장은 우리은행의 AX혁신그룹도 동시에 맡고 있다. 임기는 지주 디지털혁신부문장과 같이 내년 11월 30일까지다.

 

우리은행의 AI전략센터 역시 옥 부사장이 이끄는 AX혁신그룹 산하에 있다. 우리은행 AI전략센터는 지난해 6월 실시된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AI플랫폼부에서 확대 개편됐다. 당시 우리은행은 AX 대전환 추세에 맞춘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개편을 실시했다.

 

AX혁신그룹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12월 AX혁신 가속화를 위해 기존 디지털전략그룹에서 변경된 조직이다. 우리은행은 AX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집중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적 금융, AX혁신을 주도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