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6 (월)

  • 흐림동두천 -8.2℃
  • 흐림강릉 -1.8℃
  • 흐림서울 -5.4℃
  • 구름많음대전 -4.8℃
  • 구름많음대구 -3.9℃
  • 구름많음울산 0.1℃
  • 구름많음광주 -1.8℃
  • 구름많음부산 4.6℃
  • 구름많음고창 -2.7℃
  • 흐림제주 3.9℃
  • 흐림강화 -6.7℃
  • 흐림보은 -8.3℃
  • 흐림금산 -7.2℃
  • 구름많음강진군 -0.4℃
  • 구름많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중소·벤처기업


모태펀드 2.1조 전격 투입, 4.4조 벤처펀드 조성

[FETV=심수진 기자] 정부가 AI·딥테크 등 전략 분야 육성과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조1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총 2조1000억원을 출자하여 4조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전략 산업 육성 및 지역·초기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출자사업의 핵심은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AI 및 딥테크 분야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집중 투자하기 위해 55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유망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스타트업’ 펀드와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를 추가 조성하며 민·관 합동으로 600억원 이상을 투·융자하는 ‘유니콘’ 펀드도 신설된다. 또한 해외 VC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화를 돕는 ‘해외 진출’ 펀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비수도권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강화됐다. 정부는 지방정부 및 지역사회와 손잡고 투자하는 ‘지역성장펀드’에 역대 최대인 230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3조5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하여 지역 최초의 유니콘 탄생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제도적 측면에서도 중기부 일반 모태 자펀드에 지역투자 20% 의무화 조항을 신설하고 지역 및 초기 투자 실적이 우수한 운용사에게는 추가 성과보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투자를 독려할 방침이다.

 

초기 투자 위축에 대응해 창업초기 분야 출자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2000억원으로 늘렸으며 실패 경험이 자산이 되는 환경을 위해 재도전 펀드 출자 규모는 전년 대비 4배 수준인 1200억원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벤처투자 선순환의 핵심인 회수 시장을 돕기 위해 M&A 및 세컨더리 전용 펀드 출자 규모 역시 전년 대비 4배로 키웠다. 특히 세컨더리 펀드는 LP(출자자) 지분을 10% 이상 인수하도록 의무화하여 지분 유동화를 적극 촉진한다.

 

각 부처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펀드도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990억원을 출자해 콘텐츠 IP 펀드, 문화기술(CT) 펀드 등 총 7318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특히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 규모를 대폭 확대해 제작 저변을 넓힌다.

 

해양수산부는 150억원을 출자해 수도권 외 지방 소재 해양 기업을 지원하는 215억원 규모의 ‘바다생활권 특화 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2월 19일부터 26일 14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2월 초 설명회를 거쳐 4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