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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AI활용법] NH투자증권, 고객 접점에 전면 배치

정보 전달부터 비서형까지, 젊은 층 반응
전담 부서로 내·외부 역량 강화한다는 방침

[편집자 주] 증권업계에도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AI를 앞세워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상담·리서치·운영 등 내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내는 중이다. FETV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들의 AI 적용 사례를 짚어봤다.

 

[FETV=이건혁 기자] NH투자증권이 AI(인공지능) 서비스를 고객 접점에 전면 배치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정보 전달부터 비서형 거래 지원까지 AI 기반 서비스를 다층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전담 조직을 통해 중장기 로드맵도 가다듬는 모습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GPT뉴스레터’ ‘차분이’ ‘세 줄 요약’ ‘엔투 에이전트’ 등 AI 기반 서비스를 고객 접점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투자 정보의 전달 속도와 이해도를 높여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향후 AI 서비스 라인업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NH투자증권은 AI를 활용해 투자자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GPT뉴스레터’는 전일 장 마감 기준 상위 10개 종목의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핵심 키워드를 제시해 이해를 돕는다.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세 줄 요약’은 실시간 수집한 뉴스를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내용 중심으로 압축해 전달한다.

 

주식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차분이’는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활용해 차트를 분석하고, 해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엔투 에이전트’는 비서형 AI로 각종 정보와 진단 내용을 조회할 수 있도록 돕는다. NH투자증권은 향후 ‘엔투 에이전트’를 자연어 명령만으로 주식 거래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직 측면에서는 Digital사업부를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 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Digital사업부는 Digital플랫폼본부와 Digital자산관리본부로 구성된다. 플랫폼본부는 고객 대상 서비스 기획과 UI(유저 인터페이스)·UX(유저 경험) 개선, 콘텐츠 개발 등을 담당한다. Digital자산관리본부는 WM(자산관리) 고객의 니즈를 발굴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WM에 특화된 역할을 맡는다.

 

또 디지털영업추진부와 AI솔루션부를 Digital사업부 직속으로 신설해 중장기 사업 로드맵에 따라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솔루션부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과 효과적 도입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같은 서비스 고도화 흐름 속에서 지난해 기준 나무증권·QV HTS의 누적 비대면 계좌 수는 524만 명으로 집계됐다. 나무 MTS의 20~30대 고객 비율은 47.2% 수준으로, 젊은 투자자층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AI 활용은 내부로도 확장 중이다. 리서치센터는 국내·외 자료를 탐색·정리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사내 디지털 온라인 학습 과정 이수나 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 사용 건수 등을 성과지표로 삼아 직원들의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고객에게 정교하고 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이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다양한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