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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서희건설, ‘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FETV=박원일 기자] 서희건설이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최종 시공자로 선정되며 서울 도시 정비사업 시장 진출의 첫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서희건설은 지난 30일 열린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최종 의결을 통해 시공사로 확정됐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 657-1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구역면적 9938㎡ 규모로 향후 지하 4층~지상 20층 아파트 2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목동 학군은 물론,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봉제산·달마을공원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서희건설은 그동안 지역주택조합 분야에서 축적한 사업관리 역량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급공사 수주 확대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주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넘어 정비사업 영역으로 본격 외연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서희건설 측은 평가했다.

 

업계에서도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가 서희건설이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도시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건설사 위주의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달리 사업 기간이 짧고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가로주택정비사업 특성상 안정적 재무구조와 시공 경험을 갖춘 중견 건설사에게 유리한 분야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공공공사·정비사업으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당사의 중장기 성장을 이어가겠다”면서 “단일 사업 유형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구조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과 기업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