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대한항공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표한 중장기 경영발전 방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면서 강세다.

20일 오전 9시3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000원(2.85%) 오른 3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날 2023년까지 영업이익 1조7200억원을 달성하고 차입금을 줄여 부채비율을 작년 말 기준 699%에서 395%로 낮추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발전 방안을 공개했다.

올해 경영 목표로는 매출액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10조원을 제시했다.

이에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에 없던 중장기 비전 발표는 내달 주총을 앞두고 국내와 해외투자자들과 미팅을 통해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며 "대한항공의 올해 경영 목표는 대신증권의 예상치(영업이익 매출액 13조3000억원·영업이익 1조원)와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대한항공 사업계획을 포함한 중장기 비전과 경영발전 계획이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