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SK인텔릭스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산하 MIT 미디어랩, KAIST,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산학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웰니스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SK인텔릭스는 지난해 MIT 미디어랩에 가입한 이후, AI·건강·웰빙이 결합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치매와 우울증 조기 인지, 사용자 상태 기반 맞춤형 모니터링 기술 등 미래 웰니스 솔루션으로 확장 가능한 연구 주제를 함께 검토 중이다.
국내 대학과의 공동 연구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KAIST 박인규 교수 연구팀과 추진한 ‘딥러닝 기반 실내 유해가스 5종 판별 기술 개발’에서는 포름알데히드, 황화수소, 암모니아,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 주요 실내 유해가스를 정밀하게 감지·구분하는 데 성공했다. 방향제 등 비유해성 가스와의 판별 정확도도 확보해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정밀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연세대학교 김태연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에서는 자율주행 기반 이동형 에어 솔루션과 고정형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과 청정 시간 등을 비교·분석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의 정량적 성능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동형 에어 솔루션의 효율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SK인텔릭스는 이 같은 연구 성과를 향후 자사 웰니스 로보틱스 제품인 ‘나무엑스(NAMUHX)’의 업그레이드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공기질 분석, 사용자 상태 인지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사용자 중심 웰니스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해외 연구기관과 국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웰니스 기술의 효과성과 차별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산학 협력이 웰니스 로보틱스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나무엑스의 중장기 기술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음성 제어 기반 에어 솔루션,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등 AI 기술을 적용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로, 인간 중심 웰니스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