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1.3℃
  • 박무서울 7.4℃
  • 대전 9.6℃
  • 구름많음대구 11.8℃
  • 구름많음울산 12.0℃
  • 광주 8.7℃
  • 맑음부산 13.6℃
  • 흐림고창 8.7℃
  • 흐림제주 12.3℃
  • 구름많음강화 5.9℃
  • 흐림보은 7.3℃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0.8℃
  • 맑음경주시 12.4℃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재계


LS그룹, 2026년도 임원인사 단행

[FETV=나연지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은)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조직 안정·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핵심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해 변화 폭을 최소화했다. 그룹 전반의 안정화·효율화를 지속하면서도, 전기차 소재·AI 등 미래사업 성과 가속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승진 인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다. 구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귀금속 매출 확대와 운영 효율화로 제련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시켰고, 황산니켈·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을 키우며 그룹의 전기차 소재 생태계 구축 전략을 주도해 왔다.

 

전력 ‘슈퍼사이클’을 반영한 승진도 이어졌다. LS일렉트릭의 안길영·채대석 전무, LS ITC의 조의제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올랐다. 올해 전력·전력기기 사업 호조와 그룹 내 AI 업무효율 개선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S는 고성과 인재에 대한 과감한 승진으로 조직 활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 규모는 사장 1명(구동휘), 부사장 3명(안길영·채대석·조의제), 전무 5명, 상무 9명이다. 신규 이사는 LS전선·LS ELECTRIC·LS MnM·LS엠트론·E1·예스코·가온전선 등에서 총 12명이 선임됐다.

 

LS그룹은 이 같은 2026년도 임원 인사를 통해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하고, 구자은 회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비전 2030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