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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3분기 누적 순익 39% 감소…車보험 적자전환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과 보험금 예실차 확대 여파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14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6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64억원에 비해 4123억원(39.4%) 감소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보험이익이 50% 가까이 급감한 데 따른 결과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1조910억원에서 5550억원으로 5360억원(49.6%) 줄었고, 투자이익은 3130억원에서 3260억원으로 130억원(4%) 늘었다.

 

특히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960억원 이익에서 390억원 손실로 돌아서 적자 전환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8760억원에서 4800억원으로 3960억원(45.2%) 감소했다. 일반보험 역시 1190억원에서 1090억원으로 100억원(9%) 보험이익이 줄었다.

 

장기보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3250억원에서 1조5170억원으로 1920억원(14.5%) 증가했다. CSM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8조248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9조6280억원으로 1조3800억원(16.7%) 늘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7월 집중호우 침수 피해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적자 전환했으며, 장기보험은 CSM 상각수익의 견조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호흡기질환 재유행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재확대로 보험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SM 신계약 배수 상승으로 신계약 CSM 규모 증가 폭이 확대됐다”며 “수익성이 높은 고(高)CSM 상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