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여파로 20% 이상 감소했다.
13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1조4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344억원에 비해 3712억원(20.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감소한 것은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이 동반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1조6475억원에서 1조3398억원으로 3077억원(18.7%), 투자이익은 7625억원에서 5952억원으로 1673억원(21.9%) 줄었다.
보험이익은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전자로 전환한 가운데 장기보험 보험이익 역시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1635억원 이익에서 341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장기보험 보험이익은 1조3339억원에서 1조2172억원으로 1167억원(8.8%) 줄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4768억원에서 2조1882억원으로 2886억원(11.7%) 감소했다. 다만, CSM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14조739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5조77억원으로 9338억원(6.6%)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과 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보험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액 증가에도,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보험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