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iM뱅크는 녹색금융 확산을 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한 6대 환경목표(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달성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을 분류하는 기준을 담고 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은 iM뱅크의 여신, 투자, 채권 등에 대한 녹색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판단 시스템이다. 올 6월부터 약 5개월여에 걸친 자체 개발을 거쳐 완성된 iM뱅크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은 기업의 경제활동에 대한 활동 기준, 인정 기준, 배제 및 보호 기준을 명확히 식별해 금융기관의 적합성 판단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 녹색채권 발행 전 프로젝트 발굴, 녹색 PF·투자를 위한 사전 검토 등에 이 시스템을 임직원이 활용할 수 있다. 여신 취급 전 녹색 여부 및 적합성 검토를 선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실행된 여신에 대해서도 사후적으로 적합성 판단을 지원하도록 구축된 것이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같은 기능을 활용해 정부의 생산적 금융 및 에너지 전환 정책에 적극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M뱅크 관계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은 K-Taxonomy의 기준과 요건을 현장에서 쉽게 적용하도록 돕는 실질적인 업무 지원 시스템”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그린워싱을 줄이고 진정한 녹색활동을 선별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iM뱅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을 통해 축적되는 적합성 판단결과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데이터는 향후 은행 포트폴리오 내 녹색금융 자산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류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iM뱅크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저탄소 전환 및 순환경제 등 현 정부의 생산적 금융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신규 녹색 자산 및 대출 기회를 적극 발굴해 녹색금융 목표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금융의 필수적인 역할로 iM뱅크의 한국형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시스템으로 경제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해 녹색금융 생태계 확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