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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나투어, '인공지능 전환'으로 업무 혁신 성과 가시화

[FETV=김선호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는 인공지능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한 이래 고도화를 거듭하며 운영 효율화∙업무 생산성 향상∙고객 경험 혁신 등 전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투어의 AI 기술은 업무 자동화를 통해 임직원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 수요를 선제 예측하는 의사 결정 자동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MD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AI 기반 업무 대시보드는 항공권·숙박·패키지 등 주요 상품의 예약 추이, 좌석 소진 현황, 업무량 등을 실시간 제공하여 의사결정과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미지 일정표, 여정 동선 지도, 해시태그 자동 생성 등 해당 업무의 90%를 자동화해 최대 2일 이상의 업무 시간을 단축했다.

 

 

‘호텔 매핑 AI’는 공급사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매칭해 상품 등록 소요 시간을 70% 이상 단축했으며 ‘AI 환불금 캘린더’는 고객 문의의 약 40%를 자동 응대하고 있다.

 

AI를 통한 운영 효율화는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월 본사 기준 기획상품 고객 수는 21.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해 모처럼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판매금액은 약 273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이는 단순한 추석 성수기 효과를 넘어 AI 기반 수요예측이 실적 향상에 기여한 결과다.

 

올해 3월 론칭한 여행 업계 최초의 멀티 AI 에이전트 서비스 하이는 누적 이용자 수가 연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는 여행 정보 탐색 및 추천, 여행 계획 수립, 실시간 상담, 취소 수수료 조회 등 전 여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일하는 방식 자체의 혁신’을 목표로 하며 AI를 직원의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 정착시키고 있다”라며 “IT 개발자와 MD, 마케터뿐만 아닌 전 직원이 AI를 활용하는 AI 퍼스트 컴퍼니로 전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