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한 지표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등급으로 나뉜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인정되며,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평가로 8년 연속 명예기업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3Co-growth’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협력 강화(Collaboration) ▲지속성장(Coexistence) ▲소통 강화(Community)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협력사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 강화’ 부문에서는 협력사 유동성 확보를 위해 79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최대 10억원 한도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필요 시 직접 자금 대여도 진행하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 및 매출 1000억원 이하 협력사 현금결제 100% 방침도 시행 중이다.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한 2차 협력사 조기 현금화 및 세액공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 부문은 협력사의 해외 판로 확대와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현지화 비용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돕고, 특허 무상 제공 등 기술 지원으로 신제품 개발을 뒷받침한다.
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를 지속 강화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