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당기순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 증가했고 영업손실 810억원, 당기순손실 338억원이었던 지난해 3분기와 달리 올해는 흑자를 거뒀다.
이번 매출 성장은 계절적 성수기 속에서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제품 출하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OLED 매출 비중은 65%로 지난해 3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에서 39%로 가장 높았고 IT용 패널 37%·TV용 패널 16%·차량용 패널이 16%로 나타났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424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20억원)보다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EBITDA 영업이익률은 17%에서 20%까지 3%포인트 올랐다.
김성현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이번 분기는 회사가 그동안 추진해 온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전략과 고강도의 원가 혁신 활동의 결과가 가시화되면서 경영 실적으로 실현되는 시기였다”며 “전략 과제들을 강도 높고 속도감 있게 실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제품별 출하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경영 여건의 변수가 많지만 경영 효율화 활동을 1순위 과제로 실행하며 이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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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LED 중심으로의 사업 변화와 경쟁력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고 보시는지.
A. 조승현 경영관리 담당 상무 지난 몇 년 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상당 부분 있었지만 자산은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노력과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매년 사업 성과를 개선해 왔다. 앞으로도 과거 대비 한층 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Q. 계절적 변동성을 내년에는 줄일 수 있는지, 내년 상반기 및 연간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
A. 조승현 경영관리 담당 상무 최근 디스플레이 수요 정체 상황과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성장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당사는 OLED 제품의 비중 확대와 글로벌 선도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부가 하이엔드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에 이어 차별화 기술 기반의 신규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매출을 확대하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 또 고객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최적의 가격 전략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를 병행해서 수익성을 확대하겠다.
Q. 모바일 쪽으로 북미 고객사 신모델 초기 시장 반응이 어떤지.
A. 백승룡 소형 기획 관리 담당 스마트폰 사업은 당사의 기술 생산 오퍼레이션 영역 전반에서 역량이 강화되고 있어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객사의 신모델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다만 모델별 실수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장 동향에 맞춰서 출하 계획의 변동성은 일부 나타날 수 있다.
Q. 스마트폰 패널 연간 출하 목표와 내년도 전망이 어떻게 되는지.
A. 백승룡 소형 기획 관리 담당 상반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0% 이상의 의미 있는 투자 성장이 있었고 하반기에도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공급 체계, 효율적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있었기 때문에 연간으로도 전년 대비 성과 확대를 예상한다. 당사의 스마트폰 패널 개발 및 양산 역량이 한층 강화됐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노하우도 축적돼 있다.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신기술 준비와 제품별 수요 증가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간 공급 물량과 매출 수익성 정보들은 고객사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어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 다만 스마트워치형 패널에서 기술적 우위와 선도 공급자의 지위를 유지해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Q. 시장에서는 2026년 하반기에 북미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LG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사업 전략과 제품 및 기술 준비 상황은 어떤지
A. 백승룡 소형 기획 관리 담당 폴더블 제품은 폼팩터의 차별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신규 시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된다면 플래그십 모델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기에 당사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동향과 수요 전망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을 대비하고자 한다. 당사는 폴더블 관련된 연구 개발 등 신기술 확보를 위한 제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스마트폰 영역에서 확실한 기회 요인이 포착된다면 차별화된 제품의 수요도, 시장 성장 속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공급 체계를 준비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Q. LCD IT도 LCD TV처럼 사업 축소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지 향후 운영 전략이 어떻게 되는지.
A. 안유신 중형 기획관리 담당 중형 제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나 당사는 강도 높은 원가 혁신과 동시에 하이엔드 LCD 올레드의 차별적 경쟁력에 집중한 전략을 통해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등 목표로 한 성과가 진전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LCD는 전략 고객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서 우선의 사업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해 B2B 및 하이엔드 라인업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저수익 모델들을 축소시켜 나가면서 수익성을 보다 개선하고 안정성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
Q. IT패널에서도 OLED 채용 확대가 전망되고 있고 경쟁사들이 8.6세대의 OLED 라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IT OLED 사업 확장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A. 안유신 중형 기획관리 담당 OLED는 신규 수요 대응 및 미래 시장 준비하는 전략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자사의 차별적 경쟁력 기반으로 게이밍 등 하이엔드 모니터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도 확대되는 추세다. 노트북 영역에서도 점진적으로 OLED로의 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규모, 전환속도, 소비자 수용도 측면에서 아직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사는 OLED 노트북 시장 규모에 대해 면밀히 지켜보며 미래 제품에 적용된 기술 기반도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미래 기술 및 양산 대응력을 착실히 준비하겠다.
Q. 최근 매크로 변수도 많고 관세 영향이나 TV 시장이 좋지 않은데 OLED TV 사업의 운영 전략과 중장기 목표가 무엇인지.
A. 김종덕 대형 기획관리 담당 상무 우선 대외 환경하고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지만 저희 당사의 대형 OLED 패널 출하 목표는 전년 대비 성장한 600만 대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 LCE 대비해서는 OLED 패널의 차별적인 가치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격 또한 수용 가능한 범위 내로 접근하면서 수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내년을 올해 대비 추가로 성장한 700만 대를 상회하는 수준의 목표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형 OLED에서 생산되는 게임 OLED 모니터의 수요는 의미 있게 성장하고 있다. 대형 OLED 패널 출하에서의 비중을 올해 기준으로는 한 10% 초중반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당사는 OLED 제품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강도 높은 원가 혁신과 오퍼레이션 효율화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대형 사업의 수익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개별 사업의 구체적인 수익성을 언급하기 어렵지만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과가 사업 성과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사업 기여도에 대한 부분들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