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대신증권 계열사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가 ‘서초지웰타워’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매각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초지웰타워’는 카사의 두 번째 공모 건물로, 지난 8월 25일부터 5일간 열린 수익자총회에서 98.44%의 찬성률로 매각안이 통과되면서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최종 매각가는 45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자들은 정기 배당금과 매각차익을 합쳐 공모가 대비 약 25%의 누적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대신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4921358468_41c652.jpg?iqs=0.8937082882421999)
해당 건물은 2021년 7월 공모를 진행했던 자산으로,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 ‘더블 역세권’ 입지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개발 호재 등으로 주목 받았다.
카사는 한국토지신탁과 협력해 잔여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로 카사는 다섯 번째 매각에 성공하며 조각투자 업계 최다 매각 기록을 세웠다. 누적 매각 총액은 513억3천만원으로, 지금까지 공모한 총액의 86.68%에 해당한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큰 자본 없이도 우량 입지 건물에 투자해 배당과 매각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조각투자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간편하게 우량 부동산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도록 자산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사는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현재 금융당국에 투자중개업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발행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는 카사 앱과 대신증권 계좌를 통해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신규 계좌 연결 시 1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