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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출범 7주년…수익·건전성 ‘두 토끼’ 사냥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 흑자전환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출범 7주년을 맞아 수익성과 건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는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1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해당 기간 보험영업수익은 1142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71억원(6.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영업채널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로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다.

 

푸본현대생명은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중단했던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을 각각 2019년, 2021년부터 재개하면서 영업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62만1638건으로 전년 동기 52만2713건에 비해 9만8925건(18.9%) 증가했다.

 

가입금액 기준 신계약액은 5357억원에서 5973억원으로 616억원(11.5%) 늘었다.

 

푸본현대생명은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규모 자본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신주 1억4000만주를 주당 5000원씩 총 7000억원에 발행하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 대만 푸본생명이 참여하며, 대금은 오는 12월 10일 납입할 예정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선제적 자본 확충으로 지급여력(K-ICS)비율, 특히 보완자본을 제외한 기본자본 K-ICS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18년 9월 푸본생명을 최대주주로 맞아 현재의 사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