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손자에게 年1000만원”…한화생명, ‘보험금 신탁’ 출시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생전 지정한 방식에 따라 가족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신설한 상속연구소의 컨설팅에 따라 맞춤형 종합자산관리를 위해 보험금청구권 신탁 판매를 개시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피상속인이 신탁한 사망보험금을 미리 설정한 조건과 시점에 지정된 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신탁이다. 지난해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시행에 따라 보험금청구권도 신탁이 허용됐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활용하면 자녀와 손자녀 등에게 필요한 학자금, 생활비, 상속세 재원 등을 효과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

 

특히 일시금 지급이 아닌 분할 지급으로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 또 원하는 가족에게 지급할 수 있어 미성년자나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자녀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려는 조부모는 손자녀의 학자금과 취업 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나눠 줄 수 있다.

 

기존 종신보험 가입 고객은 가입 조건 충족 시 보험금청구권 신탁 가입이 가능하며, 새로운 보험 가입과 함께 설계할 수도 있다.

 

한화생명이 이달 출시한 ‘상속 H종신보험’ 역시 보험금청구권 신탁과 결합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해지환급금은 줄이고 사망보험금은 늘린 것이 특징이다.

 

최인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장은 “보험 이상의 종합자산관리를 위해 상품과 컨설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전국 6개 FA(Financial Advisor)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신탁 상담과 상속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