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보험설계사 수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GA의 설계사와 지점 수 모두 최근 1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
![삼성생명·화재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설계사 수 추이. [자료 생명·손해보험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3309619964_7e24be.jpg?iqs=0.697880934303131)
15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9405명으로 지난해 6월 말 7147명에 비해 2258명(31.6%)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각각 2015년,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1917명에서 4018명으로 2101명(109.6%),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5230명에서 5387명으로 157명(3%) 설계사가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두 자회사형 GA의 설계사 수는 올해 하반기 중 총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자회사형 GA는 지점 수도 나란히 100개 이상으로 늘어 총 200개를 돌파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경우 설계사뿐 아니라 지점 수도 2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64개에서 132개로 68개(106.3%),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96개에서 101개로 5개(5.2%) 지점이 늘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판매채널 다각화와 GA 육성 전략에 따라 적극적인 설계사 증원과 외부 영업조직 합병을 추진해왔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다른 GA의 영업조직을 지사 단위로 모집해 영업을 지원하는 새 영업모델 파트너사업단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두 자회사형 GA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468억원에 비해 442억원(9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영업수익은 542억원에서 629억원으로 87억원(16.1%) 늘었다. 당기순손익은 16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33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