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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中법인, 3년만에 주주 교체…합작 시너지 강화

공동 3대 주주 쥔란호텔관리
상반기 영업수익 4배 급증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중국 합작법인 출범 3년여만에 새로운 3대 주주를 맞이했다.

 

기존 2대 주주 텐센트를 비롯한 주주사들과의 합작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 삼성재산보험은 지난 4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주 변경은 기존 공동 3대 주주 위싱과학기술회사가 보유 지분 11.5% 전량을 쥔란호텔관리에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재산보험의 주주가 바뀐 것은 지난 2022년 11월 5개 중국 기업을 주주사로 맞아 합작법인으로 전환 출범한 지 약 3년만이다. 합작법인 출범 당시 지분율은 삼성화재 37%, 텐센트 32%, 맴배트·위싱과학기술회사 각 11.5%, 안후이궈하이투자·보위펀드 각 4%다.

 

삼성재산보험은 쥔란호텔관리를 새로운 주주로 맞아 주주사들과의 합작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재산보험은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을 운영하는 2대 주주 텐센트의 12억명에 달하는 고객과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개인보험시장을 집중 공략해왔다.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2027년 발전 계획’을 의결하기도 했다.

 

삼성재산보험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441억원에 비해 1385억원(314.1%)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익은 63억원 손실에서 57억원 이익으로 돌아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 2612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 한국계 및 관계사 기업보험의 견고한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개인보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삼성화재의 보험사업 역량에 텐센트의 고객, 기술, 마케팅 채널을 결합해 온라인보험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