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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사회공헌] 5대 손보사, 222억 집행…1위 현대 106억

현대해상, 집행액 1년 새 2배 증가
삼성화재, 지역사회에 75% 집중

[FETV=장기영 기자]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가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사업에 20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액이 가장 많은 현대해상은 1년 새 2배 가까이 늘어 유일하게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 관련 기부·집행액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184억원에 비해 38억원(20.7%) 증가했다.

 

이 기간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2개 대형사의 집행액이 늘었다.

 

특히 현대해상의 집행액은 54억원에서 106억원으로 52억원(96.3%)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집행액이 100억원을 웃도는 곳은 현대해상이 유일하다.

 

현대해상은 지난 3월 사회혁신가 활동 지원과 초등학생 환경교육 지원 등에 44억원을 사용한 데 이어 6월 다문화아동 한글 학습 지원과 발달지연·장애 조기 개입 솔루션 공모전 진행 등에도 44억원을 투입했다.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정경선 전무는 ‘2024 지속가능경영 통합보고서’를 통해 “우리 회사가 사회와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깊이 인식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세대와 지역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집행액은 47억원에서 52억원으로 5억원(10.6%) 증가해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는 지역사회 공익 분야에 가장 많은 39억원을 썼다. 전체 집행액의 75%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2025 ESG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는 상생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지원 사업,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특화 사업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DB손보는 45억원에서 29억원으로 16억원(35.6%), KB손보는 28억원에서 27억원으로 1억원(3.6%) 집행액이 감소했다.

 

메리츠화재의 집행액은 10억원에서 8억원으로 2억원(20%) 줄어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