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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보장성 신계약 20% 증가…역대 최대 도전

상반기 개인 보장성 신계약 62만건
보험이익 11억원 흑자 전환 성공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상반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가 20% 가까이 늘어 60만건을 넘어섰다. 상반기 신계약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신계약 건수는 120만건을 웃돌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푸본현대생명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상반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62만1638건으로 전년 동기 52만2713건에 비해 9만8925건(18.9%) 증가했다.

 

가입금액 기준 신계약액은 5357억원에서 5973억원으로 616억원(11.5%) 늘었다.

 

국내 22개 생명보험사 중 올해 상반기 신계약 건수가 60만건 이상인 곳은 NH농협생명(106만3155건), 삼성생명(94만9771건), 한화생명(74만692건)을 포함해 총 4곳뿐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연간 신계약 건수는 최대 120만건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 신계약 건수는 102만8736건으로 2년 연속 100만건을 넘어섰다.

 

보장성보험 신계약 실적 개선은 IFRS17 시행에 맞춰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다.

 

푸본현대생명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IFRS17 도입을 앞두고 2016년부터 중단했던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을 각각 2019년, 2021년 재개해 영업채널 다각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푸본현대생명은 올 들어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푸본현대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1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해당 기간 보험영업수익은 1142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71억원(6.2%) 증가했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GA채널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3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41억원에 불과했던 초회보험료는 2022년 50억원, 2023년 132억원, 2024년 183억원으로 늘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CSM 증대를 위해 상품 다각화를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 확대, GA 제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