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를 제치고 당기순이익 1위에 오른 메리츠화재가 34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메리츠화재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3272원씩 총 3421억원을 배당하는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서울 강남구 메리츠화재 본사. [사진 메리츠화재]](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503154135_ee3da5.jpg?iqs=0.8208433848105436)
이번 배당은 2023년 2월 메리츠금융 완전자회사 편입 이후 두 번째 중간배당으로, 배당금은 전액 메리츠금융이 수령한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8월 보통주 1주당 1424원씩 총 1489억원의 중간배당금을 배당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상반기 1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남기며 배당 규모를 확대했다.
메리츠화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으로 삼성화재(9539억원), DB손해보험(9069억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전년 1조5670억원에 비해 1435억원(9.2%)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