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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 상반기 보수’ 1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18억

김중현 사장,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성과 반영
현대해상 정몽윤 15억·코리안리 원종규 11억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끈 김중현 사장이 올해 상반기 18억원의 보수를 수령해 보험사 오너·최고경영자(CEO) 보수 랭킹 1위에 올랐다.

 

현대해상 최대주주 정몽윤 회장, 코리안리 오너 일가 원종규 사장도 각각 15억원,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아 뒤를 이었다.

 

 

18일 각 보험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주요 보험사 오너와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김중현 사장으로 17억975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현직 보험사 CEO 가운데 15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하는 이는 김 사장이 유일하다.

 

김 사장은 급여 2억4880만원, 상여 15억4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70만원을 받았다.

 

전체 보수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여는 지난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성과율을 반영해 결정했다. 메리츠화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모회사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이자 사내이사인 조정호 회장과 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은 각각 19억9700만원, 10억6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 사장 다음으로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현대해상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정몽윤 회장으로 15억5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급여 4억7800만원, 상여 10억7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을 수령했다.

 

재보험사 코리안리 오너 일가인 대표이사 원종규 사장은 11억3399만원의 수령해 뒤를 이었다.

 

원 사장은 급여 5억9054만원, 상여 5억4345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신창재 의장은 9억2100만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 이재원 사장은 8억1100만원을 수령해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신 의장의 경우 급여 2억3700만원, 상여 5억원, 기타 근로소득 1억8400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오너 일가와 CEO의 보수는 삼성생명 대표이사 홍원학 사장(7억2700만원), 교보생명 대표이사 조대규 사장(6억9100만원),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이영종 사장(6억6300만원),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정종표 사장(6억1500만원), 삼성화재 대표이사 이문화 사장·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김동원 사장(각 6억1300만원),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나채범 사장(5억4500만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퇴직소득을 포함한 전직 CEO 보수는 조용일 전 현대해상 부회장이 70억원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조 전 부회장은 급여 1억3200만원, 상여 4억3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7억5500만원, 퇴직소득 40억1500만원 등 총 73억3300만원을 수령했다.

 

조 전 부회장과 함께 현대해상 대표이사직을 수행한 이성재 전 사장 역시 퇴직소득 13억5500만원을 포함해 총 27억5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달 한화생명 대표이사직을 넘기고 떠난 여승주 전 부회장은 급여 7억6100만원 등 총 7억6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달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동양생명, ABL생명 전임 대표이사 이문구 전 사장, 시예저치앙 전 사장은 각각 12억7800만원, 13억4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전 사장과 시예저치앙 전 사장의 퇴직소득은 각각 9억2000만원, 7억8600만원이다.

 

동양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부회장은 대표이사 재직 당시인 2021년 부여된 장기성과급 6억96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