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베트남 정부와 은행 관계자가 자국 가상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해 두나무를 찾아 업비트의 앞선 기술력을 확인했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베트남 국방부·재무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서울 역삼동 업비트 라운지를 방문해 가상자산거래소 시스템을 시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판 반 장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부 티 찬 푸엉 증권위원장,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밀리터리뱅크(MB은행)는 두나무와 협력해 베트남 내 가상자산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12일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임원들이 베트남 국방부·재무부 장관 등 주요 인사과 함께 업비트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두나무]](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3/art_17549974107414_6d60ef.jpg?iqs=0.7721294131123969)
두나무는 업비트의 거래 체결, 지갑, 보안 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가상자산 관련 법·제도 정비 과정에서 마련한 자체 규제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발전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업비트의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석 대표 역시 “베트남이 제도화된 시장에 최적화된 거래소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은 “업비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며 확신을 갖게 됐다”며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만큼 금융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