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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국내 보험사 최초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

[FETV=장기영 기자]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미국 증권업 진출에 도전한 한화생명이 현지 증권사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 LLC)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보험사 미국 증권사 지분을 인수해 현지 증권업에 직접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들에게 청산·결제,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증권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자산은 약 12억달러(약 1조6700억원)이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25%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기존 경영진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조기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 인공지능(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벨로시티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