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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고의사고 다발구간입니다”…내비게이션 실시간 안내

금감원·손보협회, 보험사기 예방 홍보
표창원 소장 출연 TV 공익광고 병행

[FETV=장기영 기자] 앞으로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지나갈 때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안내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기 예방과 근절을 위한 대국민 집중 홍보 방안의 일환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사전 선정한 전국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 35개 지점 경유 시 ‘티맵(TMAP)’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자에게 고의사고 위험성과 유의사항 등을 실시간 안내한다.

 

고의사고 다발지역은 평소 다른 지점에 비해 교통량이 많고 차선이 복잡한 지점으로, 수도권 18개, 다른 광역자치단체 17개를 선정했다.

 

예를 들어 해당 교차로 진입 시 “고의 교통사고 다발구간입니다. 좌회전 시 차선 이탈에 유의하세요”, 이면도로 진입 시 “고의 교통사고 다발구간입니다. 보행자 및 차량 통행에 유의하세요”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고의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TV 공익광고와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의사고 예방 홍보 캠페인도 병행한다.

 

범죄 분석 전문가인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등장하는 TV 광고를 통해 자동차 고의사고 제안에 응할 경우 최장 10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서울 광화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초대형 전광판과 서울지역 주요 버스정류장 스크린을 통해 고의사고는 범죄라는 점을 부각하는 광고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주도한 사기범뿐 아니라 가담한 조력자도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동차 고의사고로 의심되면 현장에서 합의는 신중히 하고, 사고 처리 후 블랙박스 영상이나 목격자 진술 등 과실 입증 자료를 확보해 금감원 또는 보험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