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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


폴라리스오피스, 차세대 ‘AI 문서 혁신 전략’ 발표

[FETV=신동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문서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차세대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일 개최된 ‘인텔 AI 서밋 2025’에서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부사장(COO 겸 CAIO)은 "문서 기반 AI로 이루는 AX 혁신, 직무의 경계를 넘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라 회사가 추진 중인 온디바이스(On-device) AI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OEM 시장 진출하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1997년 창립된 이래 28년간 글로벌 문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장해온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SaaS) 기업이다. 회사가 개발한 ‘Polaris Office’는 전 세계 가입자 1억 4천만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해외 사용자가 73%에 달한다.

올해 초 전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 2025’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기능을 강화한 ‘AI 노바(NOVA)’와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 가능한 윈도우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공개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해석 부사장은 "AI는 이제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팀의 핵심 구성원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AI가 직무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업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이 선보인 ‘AI 노바(NOVA)’는 실시간 회의록 작성, 문서 질의응답, AI 아바타를 통한 발표,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문서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다. 여러 AI 모델을 융합해 문서 업무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된 또 하나의 핵심 전략은 ‘온디바이스 AI’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서밋에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OEM(완제품) PC 시장 진출 계획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인텔의 AI Assistant Builder(AAB) 플랫폼과 협력해 인터넷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 단절 시에도 작동하는 문서 AI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텔의 ‘AI 어시스턴트 빌더(AAB)’ 플랫폼과 협력해 인텔 CPU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 모델(SLM) 기반 문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이 기술은 특히 데이터 보안과 내부망 운영이 필수인 공공기관 및 기업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PC 환경에서도 문서 검색, 요약, 차트 생성 등 기존 클라우드 AI의 주요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데이터 주권 확보 및 비용 예측성 측면에서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이 부사장은 “온디바이스 AI 제품은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AI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전신인 훈민정음 SW에서 시작된 폴라리스오피스의 SW기술력을 바탕으로 토종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글로벌 AI 문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SLM 개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용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회사는 kt cloud, 솔트룩스, 네이버클라우드,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