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중소 협력사와 손잡고 ‘전선(全船) 건조’ 및 대형 블록 공급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거제삼성호텔에서 HSG성동조선, 건화와 ‘동반성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 제영섭 건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사진 1매((왼쪽부터)HSG성동조선 김현기 대표이사, 삼성중공업 이왕근 조선소장, 건화 제영섭 대표이사가 4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동반성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삼선중공업]](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8/art_17518509499641_a43430.jpg?iqs=0.20169369529413772)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HSG성동조선에 유조선 전선 건조를, 건화에는 LNG운반선 대형 블록 제작을 각각 맡기기로 했다. 중소 협력사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술력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삼성중공업은 공정 효율화를 통한 건조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윈-윈(Win-Win)’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서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소 협력사들과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남 지역 인력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은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도 강화해 K-조선을 대표하는 성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