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신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앞세워 미국 세탁가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LG전자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 ‘로우스(Lowe’s)’에 ‘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공급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미국 내 가정용 드럼 세탁기·건조기 중 최대 용량을 자랑하며, LG전자는 대용량 세탁가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 세탁기는 기존 모델 대비 10% 이상 용량을 키웠고, 섬세한 의류나 유아용품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미니 워시 기능을 결합할 수 있다. 제품 깊이는 5% 이상 줄어, 미국 주거 환경에 맞춰 다용도실 등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가전 유통 업체 ‘로우스(Lowe’s)’에 ‘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사진은 고객이 로우스 매장에 전시된 'LG 시그니처' 세탁기 및 건조기 제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 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7306813138_b342fc.jpg)
디자인 측면에서는 버튼과 다이얼을 없애고, 7인치 터치 LCD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게 했다. 무광 마감과 일체형 도어 손잡이, 강화유리 적용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색상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또한,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접목한 ‘AI 코어테크’를 적용, 세탁물 무게·옷감 종류·오염도를 분석해 최적의 세탁 및 건조 패턴을 구현한다. 세제·유연제 자동 투입, AI DD모터, AI 센서 건조 등으로 사용 편의성과 섬세함을 높였다.
스마트홈 기능도 강화됐다. ‘LG 씽큐(ThinQ)’ 플랫폼을 통해 △AI 기능 업그레이드(ThinQ UP) △상태 진단 및 관리(ThinQ Care) △세탁기와 건조기 연동(Smart Pairing)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핵심 부품 기술력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 중이다. 올해 초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1~3위를 휩쓸었고, 최근 6개국 8개 소비자 매체의 성능 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시그니처는 성능·디자인·직관성을 모두 갖춘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라며, “최대 용량으로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앞세워 북미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