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두산로보틱스가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24~2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 2025(Automatica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오토매티카’는 유럽 최대 로봇·자동화 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를 주제로 열린다. 유니버셜로봇, 테크맨, 화낙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이 참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을 넘어 AI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utomation to Reality’와 ‘Automation in Action’ 두 개의 섹션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하는 두산로보틱스 부스 랜더링 이미지 [사진 두산로보틱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6441949749_04a529.jpg)
‘Automation to Reality’ 섹션에서는 ▲음성 기반 로봇 솔루션(Voice to Real) ▲부품 핸들링 ▲자동차 도어 샌딩 ▲외관 검수 ▲바리스타 솔루션 ▲시뮬레이션 기반 모션제어(Sim to Real) 등을 선보인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개발한 ‘Voice to Real’은 3D 비전 카메라와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로봇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자동차 부품 핸들링 솔루션에는 멀티암(다관절) 동시제어 기술이 적용됐고, 자동차 도어 샌딩과 외관 검수 솔루션은 3D 비전과 AI로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한다. ‘Sim to Real’은 엔비디아의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연동해 실시간 모션 제어를 구현한다.
‘Automation in Action’ 섹션에서는 부품 용접, 머신텐딩, 조립, 품질 검사, 팔레타이징 등 제조 공정별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들 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 하이네켄, 다농, 로얄메일 등 글로벌 기업에 이미 도입됐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 이후 첫 글로벌 무대”라며 “AI 기반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