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 이윤행)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AI 팩토리 사업’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AI 팩토리 사업은 제조 현장에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다. 산자부는 2030년까지 AI가 적용된 제조 현장 100개 이상을 확보하고, 소규모 사업장과 유통·물류 등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전문기업 모집에는 180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에이딘로보틱스는 약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로봇·장비 분야 9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에이딘로보틱스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 [사진 에이딘로보틱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7090786045_7454aa.png)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4월 산자부가 출범시킨 ‘K-휴머노이드 연합’ 내 로봇부품 분야에서 유일한 센서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AI 팩토리 사업 전문기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1995년 성균관대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소에서 개발한 ‘필드 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용 센서를 국산화했다. 협동로봇의 손목, 관절, 그리퍼, 로봇핸드 등에 적용되는 6축 힘·토크 센서를 국내외 대기업과 연구기관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14개국에 수출 중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앞으로 산자부 주관 실증사업과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제조 분야에 특화된 AI 로봇 솔루션과 센서 제품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윤행 대표는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과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를 계기로 로봇용 센서의 현장 도입을 가속화하겠다”며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산업 전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