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부산시의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에 맞춰 무공해 수소 차량 공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5일 부산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부산광역시 수소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한 ‘암롤트럭’과 ‘압축진개차’ 등 수소청소차 2종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승규 현대차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전무, 홍정호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부산시에 무공해 수소청소차 공급 [사진 현대자동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3/art_17491056838157_d7486e.jpg)
부산시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노후 경유 청소차를 단계적으로 무공해 수소차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65대의 수소청소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에 맞춰 차량을 생산·공급하고, 올해는 동구, 동래구, 수영구, 영도구 등 4개 구에 5대를 우선 투입한다. 내년부터는 강서구, 남구, 부산진구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수소청소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특장업체 에이엠특장이 제작했다. ‘암롤트럭’은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품 운반에, ‘압축진개차’는 부피가 큰 쓰레기 압축·수거에 각각 활용된다.
2종 모두 배출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3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이 적어 작업자의 근무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산시의 대기환경 개선과 순환경제 선도도시 실현을 위해 수소청소차를 적기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