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 불참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2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 대비 2.67% 하락한 1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개최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미 국내 인터넷 뱅킹 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데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경쟁사들이 앞서 포진하고 있는 만큼 굳이 뛰어들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이같이 결론 내렸다"며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대만과 일본 등지에서 인터넷은행을 추진하는 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