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막걸리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이달 8일 중국 상해에서 올해 다섯 번째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막걸리 유랑단’은 20~30대 젊은 세대와 외국인을 주요 대상으로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와 유명인이 함께 막걸리를 주제로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로서,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하는 등 막걸리 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중국 막걸리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현지 홍보 등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전체 막걸리 수출액에서 0.5%를 차지하던 대(對)중국 막걸리 수출은 2015년 기준 15%까지 성장하여 일본에 이은 제2의 수출 시장으로서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막걸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중국에 수출되는 막걸리를 소개하는 토크콘서트로 개최된다.
홍보 제품이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용 막걸리를 수육, 파전, 찌개, 계란말이 등 한식 안주와 함께 참석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현지인들이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직접 맛보고, 막걸리와 관련된 한국의 문화를 들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막걸리 시장 확대에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막걸리 수출 활성화를 위하여 물류비 지원, 현지 시장 및 통관정보 등을 지속 제공하며, 이번 막걸리 유랑단 행사와 같이 해외 소비자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