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집약한 2025년형 전자동 세탁기 ‘AI 통버블 세탁기’를 출시하며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드럼세탁기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세 번째 AI 기반 세탁기 라인업이다.
신제품은 세탁 효율과 에너지 절감, 소음 저감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 라인업에 AI 맞춤세탁, AI 진동소음 저감, 스마트싱스 연동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됐다.
주요 기능 중 하나인 ‘AI 맞춤세탁’은 세탁물의 무게를 10단계로 감지하고, 종류에 따라 급수량과 헹굼 강도를 자동 조절한다. 일반·타월·섬세 3가지 옷감 유형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세탁 조건을 적용한다.
소음 저감을 위한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도 주목된다. 바닥의 단단한 정도를 감지해 진동을 최대 33%까지 줄이며, 보다 조용한 세탁 환경을 제공한다.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AI 통버블 세탁기 [사진 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3636234917_670a2d.jpg)
전 제품에는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싱스를 통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설정할 경우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탁 설정에 맞는 건조 코스를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청바지·아기 옷 등 7종류 세탁 코스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다운로드 코스’ ▲에너지 및 물 사용량을 각각 31%, 14% 줄이고 옷감 손상을 21% 개선하는 ‘버블폭포’ 기능 등도 탑재됐다.
신제품은 블랙캐비어, 딥차콜, 화이트, 라벤더그레이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 사양과 색상에 따라 64만~95만 원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AI 기술을 전자동 세탁기에 접목해 사용자 편의성과 세탁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