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 늘어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18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3918억원)보다 32.4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482억원으로, 전년 동기(3687억원) 대비 21.57%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13.13% 감소해 4조9731억원을 기록했다.
전 사업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한 했지만, 특히 채권·발행어음의 운용수익 증가가 눈에 띈다. 자산관리(WM)의 경우,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입어 금융상품과 서비스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에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를 3개월 만에 약 4조5000억원 늘렸다.
투자은행(IB) 부문도 성장했다. 주식발행시장(ECM)·채권자본시장(DCM)의 고른 실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딜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업계 최고 수준의 조직 역량,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 부문을 글로벌화해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