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기아가 인도 최고 명문 공과대학인 인도공과대학교 티루파티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에 나선다. 기아 인도권역본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IIT 티루파티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아가 인도 현지 법인 설립 이후 맺는 첫 산학협력으로,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IIT 티루파티 캠퍼스는 기아 현지 공장이 있는 지역의 최우수 공학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IIT는 인도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최고 수준의 이공계 인재를 배출하는 명문 대학이다.
![인도권역본부가 IIT 티루파티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사진 기아자동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1992521249_a00fec.jpg)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3억5000만 루피(한화 약 58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미래차 분야 특화 전공 개설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장학금 지원 ▲산학공동 프로젝트 수행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연구 후원 등이다. 또한 IIT 티루파티의 교육 인프라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현지 우수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아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도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