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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하이트진로, 화이트 와인 총 58종 시음회 '흥행'

슈냉블랑 앞세워 화이트 와인 포트폴리오 강화
"신규 소비 유입해 와인 소비의 대중화 이끌 것"

[FETV=김주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화이트 와인을 앞세워 와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탭샵바에서 연 와인 전시회 및 시음회에서 하이트진로는 총 58종의 와인을 선보였다. 대부분은 올해 새롭게 유통되거나 출시 예정인 화이트 와인이다. 이번 행사는 연중 가장 큰 B2B 행사로 도매상·보틀샵·호텔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시음회를 시작으로 올해 와인 행사를 시즌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1의 주요 테마는 ‘화이트 와인’으로 전시된 제품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와틀랜드 지역의 슈냉블랑 제품이 가장 주목받았다.

 

'부쉬바인 슈냉블랑 2023'은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스티커를 통해 직접 선호도를 표시한 결과 상위권에 들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뉴질랜드 소비뇽블랑 ‘머드하우스’에 이어 제2의 주력 화이트 와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화이트 와인 수입량과 수입액이 모두 증가하고 있으며 와인 시장 내 유일하게 성장 중인 카테고리라고 설명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와인 수입액은 줄었지만, 화이트 와인 수입량은 12.6%, 수입액은 9.8%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화이트 와인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다. 같은 기간 레드 와인은 약 3% 증가에 그쳤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와인 사업 매출이 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올해는 품목 다변화와 신제품 출시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음회를 통해 수입처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가능성을 시장에 선보인 만큼 향후 시즌2 행사도 예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화이트 와인을 중심으로 와인 소비의 대중화를 이끌고, 신규 소비층 유입과 시장 저변 확대를 동시에 노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