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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은행계 생보사 순익 1위…‘톱2’ 질주 가속화

신한라이프, 1분기 순이익 1652억
출범 4주년 영업경쟁력 강화 박차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에도 은행계 생명보험사 가운데 압도적인 당기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출범 4주년을 맞은 신한라이프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톱(Top)2’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30일 각 금융지주사가 발표한 경영실적을 종합하면 신한라이프, KB라이프, 하나생명 등 3개 은행계 생보사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2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2530억원에 비해 113억원(4.5%) 증가했다.

 

이 기간 신한라이프와 하나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KB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에서 1652억원으로 110억원(7.1%) 증가해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보험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계약 감소 영향으로 보험이익이 줄었으나,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투자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KB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943억원에서 870억원으로 73억원(7.7%) 감소했다.

 

KB라이프는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이 동반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KB라이프의 보험이익은 828억원에서 773억원으로 55억원(6.6%), 투자이익은 486억원에서 430억원으로 56억원(11.5) 감소했다.

 

이 밖에 은행계 생보사 중 가장 규모가 작은 하나생명의 당기순이익은 45억원에서 121억원으로 76억원(168.7%) 늘어 증가 폭이 컸다.

 

신한라이프는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역시 2배 이상 벌어진 KB라이프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했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3월 말 CSM 잔액은 7조4271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7조2268억원에 비해 2003억원(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라이프의 CSM 잔액은 3조105억원에서 2조9897억원으로 208억원(0.7%)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영종 사장이 목표로 내건 톱2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23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업계 2위 도약을 목표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사업 혁신)’ 전략을 추진했다.

 

올해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 출범 4주년을 맞아 영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1월 ‘2025년 영업전략회의’에 참석해 경영전략 슬로건 ‘톱2를 향한 질주, 밸류업 투게더(Value-Up, Together)’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업경쟁력 혁신을 통해 가장 다르게,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대 핵심 과제로 ▲영업채널 차별화 ▲상품 및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 ▲영업 지원을 위한 마케팅 확대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2년간 이어온 영업경쟁력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채널별 특화 상품과 혁신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등 영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영업조직 확장과 더불어 업무 절차 개선, 채널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신계약 가치를 증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