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이 전라남도 고흥군의 출산가정 지원에 쓰일 SM벡셀의 65인치 스마트TV 200대를 고흥군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이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또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이번 기부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졌다.
이날 고흥군청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대표이사와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대표이사(왼쪽)와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28일 고흥군청에서 열린 출산가정 스마트TV 기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M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418/art_17458264825459_d6f6bc.jpg)
이 자리에서 공영민 군수는 “고흥군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고자 힘을 모아 주신 SM그룹과 SM벡셀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가 관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고흥군의 합계출산율은 1.28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8위(전남 기준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0.75명, 전남 평균 1.03명을 크게 웃돌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흥군은 이 같은 추이를 바탕으로 2030년 인구 10만(2024년 기준 약 6만명)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최세환 대표이사는 “아이 울음소리가 귀해진 요즘, 이번 기부가 가정과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좋은 선례로 널리 공감대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포함해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드론용 고효율 배터리팩, 방산용 초소형 리튬 앰플전지 등을 생산, 납품하며 미래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과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성장, 지역사회와의 소통, 윤리적 경영체계 구축 등으로 내실 있는 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